나부터 시작하는 건강나눔 민들레 건강리더 양성과정 10기, 11기
박노해의 시 '발바닥 사랑'을 낭독하며 4회차 모임을 시작했습니다. 한 구절 한 구절을 곱씹게 됩니다. 어느 구절이 유독 마음에 들어올까요~^^
내 발바닥을 살펴보며 그려보고, 어디를 많이 쏘다녔는지, 발바닥의 희노애락은 무엇이 있나 이야기 나누었어요. 발의 소중함을 모르고 사는데 얼마나 많이 걷고 애쓰는지 느끼며 발에게 고마운 마음이 드는 시간, 쓰담쓰담~^^
걷기의 효과는 좋고 많은데 오늘 우리가 배울 것은 제대로 잘~~~ 걷는 것! 소훈영 바른자세365협동조합 대표님을 모시고 '바르게 걷기와 바른 자세'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
생각하는 발, 행동하는 발, 역사의 발. 당신의 발자취가 우리의 역사라는 말씀은 우리들의 작은 발걸음을 귀하게 생각하게 되요. 한 쪽 발에 26개의 뼈, 양쪽이면 전신 206개의 뼈 중 1/4이나 차지하네요. 몸의 무게를 견디고 균형을 잘 잡아 수없이 걷고 뛰어야하기 때문이겠죠.
땅을 딛고 흙과 놀며 발의 감각이 자라고 튼튼했던 예전에 비해 요즘은 평평하고 매끄러운 방바닥과 시멘트 길로 아이들의 감각이 덜 자라고 평발도 많아지고 있데요. 계족산 황톳길에 올라가 맨발 걷기 해야겠어요!
평발, 요족, O자형 다리, X자형 다리, 휘어진 발, 짝재기 발 등등 발의 모양과 걷기 자세, 몸의 균형 등이 모~~두 연결되어 무엇이 먼저고 무엇이 더 중요한지 따질 수가 없네요.
걷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근육과 신경, 골격에 믿을 수 없을만큼 큰 손상을 주어 곧 통증을 향해 걷는 것이라고 해요. 올바르지 않은 자세도 그렇겠지요.
바르게 걷기의 기본은 3박자 보행. 1. 발뒤꿈치 중앙으로 닿기 2. 발 외측으로 딛기 3. 엄지발가락으로 밀고 나가기
사랑은 발바닥이다~^^
2019. 05. 31. 남은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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