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부터 시작하는 건강나눔  

민들레 건강리더 양성과정 10기, 11기.
이번 주 2회차 모임에서는
시 한 편과 건강시계로 마음을 활짝 열었습니다.

몇 살까지 살지, 건강상 특별한 일이 있었다면
언제 어떤 사연인지, 지금의 건강문제와
앞으로 일어날 문제는 무엇일지 등등..^^

건강시계를 작성해 짝꿍과 이야기 나누며
비슷한 고민, 알고있지만 어려운 실천, 내면의 통증,
아직 별 이상 없어, 여자와 남자의 차이, 긍정과 부정의 영향,
그리고 아픔은 누구나 있구나..
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계셨습니다.
서로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알아간 우리들~^^

상습적인 성폭력 피해 아이와
가해자 검거에 결정적 도움을 주신 수퍼마켓 아주머니,
정책과 제도의 미흡함으로 해결과정과 결과에
분노할 수 밖에 없던 사회복지사 알콩의 '동네 돌봄' 이야기.

과거에 비해 사회보장제도가 발달하고 복지예산도 많아지나 위기 가구 역시 늘고 사각지대가 사라지지 않는 현실에서 지역사회가 할 수 있는건 무엇일지,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알아갔습니다.

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중심으로
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파악하고
공공과 민간의 자원을 연계하여 지지체계를 만들지만 직업인으로서 또 서비스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빈 구석이 있네요.

간밤의 안녕을 묻는 이웃, 수다가 잘 통하는 이웃,
함께 운동할 이웃, 같이 밥 먹을 이웃.. 사랑할 이웃...

정부의 지역 돌봄 계획과 민들레는 어떠한 실천과 노력을 해나갈 것인지 이야기를 들으며
나부터 하고 싶어지는 마음, 가까이 할 수 있는 것,
삶터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떠올리셨어요.
이것이 바로 건강리더겠지요?!^^

건강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은
주민의 힘! 건강리더의 힘!! 민들레 조합원의 힘!!!^^

2019. 5. 17

남은술